철저히 자비로 사먹은 후기

 

뜨거운 토요일 오후였다.

직접 간 콩국에 얼음 동동 띄운 콩국수가 먹고 싶었다.

여기에 송송 썰은 오이, 탱탱한 면발, 굵은 소금, 김치,,,

 

그런데 또 콩국수만 먹기는 아쉬웠다.

고기가 필요했다.

 

보쌈 & 칼국수가 정석이지만,,,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보쌈 & 콩국수로 가보기로 했다.

 

  • 돌다리보쌈칼국수 찾아가는 길

찾아가는 길이 조금 어렵다.

구리 전통시장 메인거리(아치 아래) 중간에서 다이소 옆 좁은 골목으로 빠져야된다.

 

이 길로만 들어올 수 있다.

 

  • 가정집 개조한 음식점

가정집 주택(?) 건물 하나를 모두 음식점으로 사용하고 있다.

내부 구조가 신기하다.

각 방에 테이블을 놓고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입구
간판
지하층 방

 

  • 심플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

맛집답게 메뉴는 심플하다.

딱 있을 것만 있는 느낌이다.

굴 보쌈은 철이 아니라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여름에는 판매하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상당히 저렴하다. 보쌈 2만원에 콩국수 8천원이라니,,,

 

한방오징어보쌈과 콩국수를 시켜보았다.

 

  • 한방오징어보쌈

고기에서 누린내가 안나고 굉장히 부드럽다. 맛있다.

김치는 많이 달지 않고 간이 적당하다.

그리고 오징어가 엄청 많이 들어있다.

 

김치는 부족하면 더 주신다고 한다.

보오쌈 (2.0)

 

  • 콩국수

직접 갈았다.

그래서 주문하고 나오는데 15분정도 걸린다.

색을 보면 검은콩이 꽤 들어간거 같다.

면도 수타면이다,,, 그래서 두께도 고르지 않다.

 

엄청 맛있다.

어렸을 적 집에서 콩국수를 먹으면 어머니께서 항상 말씀하셨다.

면은 남겨도 된다. 하지만 콩국은 절대 안된다.

 

그래서 콩국물까지 원샷해버렸다.

 

콩국수의 우아함 (0.8)
고르지 않은 두께의 탱탱한 면발

 

  • 적당한 양과 저렴한 가격

남녀 2명이서 보쌈 하나 콩국수 하나 배불리 먹었다.

물론 콩국을 안마셨다면 배부르진 않았을 거 같다.

 

이렇게 해서2만8천원을 계산하고 나왔다.

요 근래 외식에서 쓴 돈 중 가장 싸게 먹힌 것 같다.

 

 

  • 종합 후기

맛 

양 

가격 ★

분위기 

친절함 

 

영업시간: 월~토

             11:30~22: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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