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etter Tomorrow

본토의 맛을 찾아서,,,

서울에서 리얼 멕시칸을 먹고 싶으면 삼성중앙역의 비야게레로, 한남동의 라크루다 둘 중 하나 가면 된다는 글을 보았다.

한명의 멕시칸 팬으로서 이걸 무시할 수 없었고, 2대천왕 중 하나인 라크루다에 먼저 가보았다.

간판이 크지 않으니 흰 계단 위 'LaCruda'를 찾자.

2층에 갑자기 붉은 벽돌이 나온다.

붉은 벽돌 길 끝에 파란 문이 바로 입구.

모던한 인테리어

온더보더 같은 기존의 멕시칸 음식점에 가보면 전형적인 멕시코 스러운 문양이나 장식으로 인테리어를 하는 데, 라크루다는 세련되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 살짝은 어두운 조명에 분위기도 있다. 'La Bamba'나 'Macarena'가 흘러나올 것 같은 인테리어는 확실히 아니다.

메뉴

또띠아를 어떻게 조리하는지, 또띠아 안을 무엇으로 채우는지에 따라 다양한 메뉴가 있다.

또한 또띠아 속 재료에 대한 선택권이 다양하다.

TACO의 한국어 발음이 따꼬라고 써있는 걸로 봐서는, 타코는 미국식 발음이고 멕시칸 발음은 따꼬인 걸로 추정된다.

와인 라인업이 짱짱해서 와인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 것 같다.

풍성한 고수, 현지의 맛.

우리는 따꼬 하나, 깨사디아 하나, 부리또 하나를 시켰다.

속 재료는 무얼 시켰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부리또나 깨사디아는 호불호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따꼬는 고수나 소스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정말 현지의 맛이다. 그래도 꼭 한번은 시도해보자.

음식을 한 입 베어물고는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내가 먹은 멕시칸과는 느낌이 다르다. 지금까지 먹은 멕시칸은 패스트푸드 느낌이었다면, 라크루다 멕시칸은 음식이었다고 할까,,,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먹어봐도 정말 완성도가 높은 웰메이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 종합후기

맛 ★★★★★

양 ★★★★☆

가격 ★★★★☆

분위기 ★★★★★

친절함 ★★★★★

• 영업시간

화~금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8:00)

토,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월요일 휴무

조용한 시골 마을에 있는 유럽 가정식

서울에서 조금 떨어진 근교.

가평군 청평면에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 쉐누를 찾아가 보았다.

먼길 했는데 헛걸음할지 모르니, 꼭 예약을 하고 방문하자.

상당히 외진, 조용한 시골로 들어가서야 찾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외진 곳이라 찾아가면서도 내비가 의심스러운 정도였다.

시골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이국적인 느낌의 집한채가 보인다.

잘 찾아온 것이다.

프랑스 시골에서 홈스테이를 한다면 이런 곳이 아닐까?

가정집을 개조하여 레스토랑으로 만들었다.

가정집을 유럽에서 사온 소품들로 꽉꽉 채웠고, 매우 아늑한 느낌이다.

집 안을 둘러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화장실도 볼게 많고, 정말 깨끗하다!

음식점에 온 것인지 박물관에 온 것인지 잘 모르겠다.

사장님이 정말 맥시멀리스트이신 것 같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메뉴

시그니처 메뉴인 라클레트를 꼭 먹어보고 싶어서 '라클레트와 스테이크', '라클레트와 생 자크' 이렇게 2개를 시켰다.

라클레트는 2인 이상 시켜야 하기때문에 두명이서 방문을 하면 다른 메뉴를 시킬 수가 없다.

(라클레트 메뉴 3가지 중에서는 교차 주문 가능)

다른 메뉴들도 굉장히 맛잇다고 하니, 2차 방문 시엔 다른 메뉴도 먹어보도록 하자.

다 생소한 메뉴들일텐데,

사장님께 물어보면 정말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신다.

신선한 재료. 처음 먹어보는 메뉴. 깔끔한 맛. 

메뉴판에서 볼 수 있듯이 채소류는 쉐누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신다.

땅에서부터 식탁위까지 공정을 사장님께서 모두 책임지시는 격.

- 샐러드: 라클레르를 시키면 나오는 샐러드. 석류가 들어가서 상큼하다.

재료가 좋으니 맛없을 수 없다.

- 무알콜 칵테일: 모히또 같은 느낌이다. 달달하고 화한 민트향이 난다.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콜라나 사이다 보다는 이걸 꼭 한번 마셔보자.

- 라클레트: 우선 처음보는 메뉴이다. 프랑스에서는 흔한 메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에겐 생소한 메뉴일 듯 싶다. 재료들만 보면 무미건조해 보이지만 토마토와 치즈, 빵, 채소가 잘 섞여서 환상의 하모니를 낸다. DIY의 재미도 있다.

- 라클레트 먹는 법 (사장님께서 친절히 설명해 주심.)

테팔 전기 화로 위에 채소, 빵을 올려 굽는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전기 화로 아래 부분에서는 치즈와 토마토를 익힌다.

치즈 변화 과정

그리고 빵 혹은 감자(탄수화물)에 치즈와 토마토 익힌 것을 올리고, 구운 채소를 취향에 맞게 올린다.

그리고 먹으면 와,,, 소리 나온다.

- 스테이크와 생 자크: 평범한 맛.

쉐누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그런 맛은 아니다. 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총평: 라클레트가 너무 맛있어서 스테이크와 관자가 그냥 평범하게 느껴진다.

여기서 재방문 딜레마에 빠진다.

라클레트를 먹기 위해서 재방문을 할 예정인데,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

3인 이상이라면 이런 딜레마가 없겠지만, 2인에게는 풀 수 없는 딜레마이다.

종합 후기

맛 ★★★★★

양 ★★★★☆

가격 ★★★★★

분위기 ★★★★★

친절함 ★★★★★

영업시간: 수~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철저히 자비로 묵고 온 후기

• 정확한 위치는 '신시도'

제목에는 선유도라고 썼지만 정확한 위치는 신시도이다.

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군산군도설명이 조금 필요하다.

고군산군도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고군산군도: 군산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63개의 섬이 모여있는 동네이다. 그 중 16개가 유인섬이다. 이 중에서도 야미도,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는 육지에서 다리로 연결되어 차타고 갈 수 있다!

해수욕장 있고 사람 많은 관광지인 선유도는 차 타고 10분 거리!

선유도는 이런 느낌.

신시도는 이런 느낌은 없다. 조용한 섬마을에서 쉬고 싶다면 신시도로 가자.

• 바다가 보이는 집

집에서 보이는 뷰가 정말 좋다.

한강뷰 아니고, 서해뷰다.

집 뒤로 나가면 테라스가 있어서 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다.

숯 요청하면 친절한 사장님이 2만원에 불까지 붙여주신다!

• 이등변 삼각형 집

집모양이 이등변 삼각형이다.

양변의 길이가 같은 독특한 형태의 집이다.

조용한 섬동네와 잘 맞는다.

• 새집처럼 깨끗한 내부

집이 새집처럼 깨끗하다.

청소 열심히 해주시는 듯하다.

새집 같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새집이다.

Since 2018 이다.

복층이라 꽤넓다.

자는거만 생각하면 4인가족 자도 널널하다.

1인당 최소 주거공간이 4.2평이라는 점 고려하면 2명이서 묵는 게 베스트!

• 있는 것, 없는 것 정리

있는 것: 샴푸, 바디워시, 치약, 수건(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심), 밥솥, 전기포트, 전자렌지, 인덕션, 식기류, 에어컨

없는 것: 소스류, 물, 인근 마트(편의점도 없다.)

인근 대형 마트가 없다.

군산에서 장봐서 들어와야 할 것 같다.

들어오는 길에 동네 슈퍼는 봤는데, 꽤 멀고 늦은 시간까지 하는지는 모르겠다.

굉장히 조용한 동네라 밤에는 깜깜해서 멀리 가기도 쉽지 않을 듯.

• 종합 후기: ★★★★☆

집도 예쁘고, 뷰도 좋고, 깨끗하고 너무 좋은 곳이다.

사장님도 친절하고, 주변도 조용해서 쉬고 가기도 좋았다.

다만, 너무 조용해서 밤에 산책할만한 곳이 없는 게 좀 아쉬웠다.

이건 장점이자 단점일 듯.

재방문 의사 1500%

공홈에서 실시간 예약 가능하다.

www.gogunsanvista.com/main

철저히 자비로 사 먹은 후기

• 군산 시간여행 마을 맛집

다음, 네이버에서 '군산 여행', '군산 맛집' 치면 나오는 대부분의 곳이 '군산 시간여행 마을'에 있다.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먹기 좋다.

식당 옆에 커다란 전용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해놓기도 좋다.

• 대정소바? 대정칼국수?

정확한 상호는 대정소바인가 대정칼국수인가.

간판에는 둘 다 써있다.

메뉴판에는 대정칼국수, 소바라고 씌여있다.

카카오맵에는 대정칼국수로 되어있다.

• 깔끔한 내부

오래된 맛집인데 리모델링을 최근에 했는지 매우 깔끔했다.

나름 한옥스럽게 인테리어 했다.

• 소바 맛집 (사실 소바만 먹어봄.)

뜨거운 여름이라 소바정식과 메밀콩국수정식을 시켰다.

정식에는 물만두와 녹두전이 함께 나온다.

적당히 달짝지근하고 시원한 소바.

면발이 살아있다.

정말 맛있다. 강추

메밀면 콩국수.

메밀면에 직접 갈은 콩국을 얹었다.

서울에선 못 본 특이한 조합이다.

참신한 조합이 꽤 먹을만하다.

콩국수를 좋아한다면 추천.

그냥 물만두.

그냥 녹두전.

군산에 왔다면 꼭 한 번 가보기를 추천!

• 종합후기

맛 ★★★★★

양 ★★★★★

가격 ★★★★★

분위기 ★★★★☆

친절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