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사고 가장 먼저 읽은 력행자,,,

고마운 지인분의 추천으로 읽게된 책이다. 책 읽으며 창업 초기에 고생하고 있을 내가 생각해서 연락 주셨다고 했다. 그 분이 인상깊었다는 부분은 '커피숍 창업을 성공하고 싶으면 커피숍 창업 관련 책을 20권 읽으면 된다.'라는 부분이라고 하셨다. 창업 후 감 혹은 책 한두권에서 얻은 인사이트로 모든 걸 결정하던 내 모습에 뼈가 너무 아파서 바로 책을 들었다.

 

성공 혹은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궁극적으로는 행복해지는 법에 다룬 책이라고 한다. 부자가 되면 행복해지는지는 아직 해보지 않아서 사실인지 모른다. 부자가 돼서 이 책을 돌이켜보며 진짜 행복해지는 법을 다룬 책인지 아닌지 재고해 볼 것이다.

 

'자수성가 청년'님은 우선 순리자와 역행자를 정의한다. 순리자는 있는대로 살아가는 사람이고, 역행자는 정해진 운명에 거역하는 자이다. 역행자가 되는 쉽지만 알려줘도 아무도 안하는 방법을 매우 구체적으로 7단계로 나누어 제시한다. 이제 그 과정을 따라가 본다.

 

1단계: 자의식 해체

인간에게는 상처를 받지 않도록 진화된 산물인 자의식이 있다. 인간을 위해 개발된 기능인데, 과하게 발달하여 오히려 인간을 망치는 상황이다. 과잉 면역인 알러지와 같은 맥락이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자의식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도움이 된다.

나는 나보다 어린데 성공한 사업가들에게 질투를 느낀다. 그러다보니 그들과 친해지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해서 자리를 피했다. 자의식을 인지하지 못할 때에는 그저 그들이 잘난척하고 나와 감성이 맞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제는 외부에 있지 않다. 내 내부에 있다. 이제는 내가 이들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구나? 하지만 이러한 뇌의 자동반사에 조금만 저항을 하고 그들과 어울리면 내 비즈니스에 (+)만 있지, (-)는 절대 없어. 라고 생각하고자 한다.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자수성가 청년'님이 자유의지 같은 것은 없다는 주장에 크게 동의한다. 자유의지보다 강력한 것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 자신이 행동할 수 밖에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정체성 만들기이다.

정체성 만들기를 활용하면 MBTI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다. 만약 내가 I 성향이라고 해보자. 순리자라면 '나는 I(내향)니까 사람들이랑 잘 못어울려 집에나 있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역행자라면 이렇게 활용할 것이다. 내가 E(외향)가 되고 싶 으면 MBTI 테스트를 할 때 조금 외향적인 느낌으로 체크를 한다. 그리고 E를 받는다. 그럼 '나는 E구나. 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에 재능이 있어!' 라고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릴 것이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문제가 생긴다면 나는 내가 E인 사람이기 위해 책을 읽고 사람들과 더 잘 어울리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다.

(예시일 뿐이지 I가 E보다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이 글을 쓰는 나도 정작 I이다,,,)

정체성 만들기를 하는 3가지 방법이 있다.

① 책을 통한 간접최면: 역사에 관한 책을 몇권 읽으면 내가 역사 고수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② 환경 설계: 나를 궁지에 몰아넣기. 올웨이즈 운영하는 레브잇의 강재윤 대표님은 이걸 잘 활용했다. AI를 1도 모르는 상태에서 AI 학회를 개설해서 본인이 AI 강의를 하겠다고 하고 선언함으로써 빠르게 성장했다고 한다.

③ 집단무의식: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으면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 들어가면 된다.

 

3단계: 유전자 오작동

이 부분에선 '클루지'를 많이 인용한다. '클루지'의 저자 개리 마커스는 진화의 목적은 완벽함이 아니라 적응과 생존이기 때문에 우리 육체는 많은 오류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육체뿐 아니라 뇌 역시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사고 과정이 클루지라는 것을 인식함으로써, 판단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역행자'에서는 3가지 클루지를 예시로 든다.

평판 오작동: 원시 시대에는 좁은 법위의 부족 사회였기 때문에 평판이 매우 중요했다. 평판을 잃으면 생존과 번식이 불리했기 때문이다. 현대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과하게 평판을 신경 쓴다.

새로운 경험에 대한 오작동: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뇌의 칼로리를 크게 소모하는 일이라 뇌는 효율적으로 진화했기 때문에 새로운 걸 배우는 걸 싫어한다.

손실 회피 편향: 인간은 이득보다는 손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했다. 1억 벌던 사람이 1억1천 벌면 감흥이 없는데, 9천 벌면 스트레스가 크다.

 

4단계: 뇌 자동화

뇌 복리 이론이 있다.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으면 딱 1퍼센트 지식 증가가 이루어진다고 하자. 그렇게 1년에 12권씩 읽었다고 가정하면 10년 뒤엔 놀랍게도 3.3배가 된다. 놀랍지 않은가. 뇌의 성장도 복리로 생각하면 이렇게 위대하다. 그런데 저 수익률(1퍼센트 지식 증가)를 극대화 시켜주는 3가지 방법이 있다.

22전략: 2년간 2시간씩 글쓰기와 독서를 하라. 그 외엔 뭘해도 상관 없다. 1주일에 한두 번만 해도 상위 10퍼센트로 올라갈 수 있다.

오목 이론: 눈앞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만 급급하지 말고, 단기적인 손실을 보더라도 확장성 있는 수를 계속 둬 나가라. 이 수들이 쌓이면 둘 수 있는 수가 거의 무한대에 가까워진다. 이 부분을 읽으며 디즈니의 비즈니스 모델과 M&A가 생각났다. '디즈니 만화 IP - 영화 IP - 디즈니 월드 - 픽사 인수 - 루카스 필름 인수 - 마블 인수 - 21세기 폭스 인수 - 디즈니플러스 런칭' 계속 다음으로 확장되고 무한대로 복제할 수 있는 수를 두어나가고 있다!

뇌를 증폭시키는 3가지 방법: 평소에 안하던 경험해서 안 쓰던 뇌 자극하기, 안 가본 길 걷기, 충분한 수면 취하기

 

5단계: 역행자의 지식

기버 이론: 역행자는 1을 받으면 2를 준다. 단기적으로는 손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내게 돌아온다. Taker도 아니고, Matcher도 아니고, Giver가 되어라.

확률 게임: 감정을 담지 않고 이성으로만 판단하려면 확률을 이용해야 한다. A(51% 성공)와 B(49% 성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여 B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B를 골라서 성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이 여러번 반복된다면 확률대로 고른 사람이 최종 승자이다.

타이탄의 도구: 전근대 시대에는 한 사람이 다양한 일을 할 필요도 없었고, 그것이 수익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장인으로서 한가지만 파는 것이 오히려 수익성이 좋았다. 하지만 현대는 다르다. 머리 자르기에만 몰두하는 장인보다 머리 자르기 어느정도 할 줄 알고, 블로그 마케팅, SNS 마케팅 조금씩 할 줄 아는 미용사가 돈을 더 많이 번다. 이런 타이탄의 도구는 5개 이상 모이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책에서는 5가지 능력을 추천한다. 온라인 마케팅, 디자인, 동영상 편집 기술, PDF 책 제작과 판매, 프로그래밍.

④ 메타인지: 자신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알아야 부족한 점을 찾아 인생이 발전한다. 메타인지를 높이는 방법은 책을 읽거나 직접 무언가(사업)을 해보는 것이다. 그럼 더닝-크루거 효과에 의해 절망의 계곡에 빠질 수 있다.

모르는 사람보다 조금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

⑤ 실행력 레벨과 관성: 실행력은 타고나는 자질이긴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늘려갈 수 있다. 1이 중요하다.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돈을 버는 근본 원리는 2가지 이다.

상대를 편하게 해주기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기

이게 전부다. 고객의 2가지 본성에 집중하여 BM을 만들어 보자.

처음에는 내 시간과 체력을 써서 돈을 벌겠지만, 이를 시스템(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는 자산이라고 함)으로 만들면 불로소득이 생기는 것이다. 내가 일 안해도 굴러가는 회사, 유튜브, 책 판권, 부동산, 주식 등이 그렇다.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을 제시한다.

① 정체성 변화: '돈 때문에 무언가를 하는 것은 쿨하지 않아.' 마인드를 버려라. 본격적으로 부자가 되려고 마음먹어라.

20권의 법칙: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책 20권을 일고 시작해라. 그럼 패배할 가능성이 현저히 적어진다.

유튜브 시청: 책보다는 별로지만 진입장벽 낮아서 간간히 보기 좋다.

글쓰기를 통한 초사고 세팅: 새로 알게된 걸 글로 써보며 머릿 속으로 내용을 재구성하면 더 많이 기억하고 알게 된다.

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학습으로: 오프라인에 가면 수업도 듣지만 관심사 같은 사람들을 만나 서로 자극이 된다.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역행자도 계속 실패할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좋아.' 실패했다는 건 그 다음을 깨야할 난이도의 게임이 있다는 것이다. 실패-성장-실패-성장-,,, 반복은 필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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